“당신의 날들이 밝게 빛나기를” 무명 화가 작품 구매하면서 '뷔'가 한 말

2018-10-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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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 뷔 무명화가 '도미너스' 작품 구매 일화 공개돼
뷔 “당신의 날들이 밝게 빛나기를”

이하 방탄소년단 트위터
이하 방탄소년단 트위터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무명화가에게 그림을 산 감동적인 일화가 알려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디매거진이 방탄소년단 멤버 뷔에게 그림을 팔았다는 화가 도미너스(Dominus) 인터뷰를 보도했다.

지난 9월 중순 방탄소년단은 포트워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콘서트를 위해 댈러스를 방문했다. 당시 그들은 미국 캐틀 아트 갤러리에도 들려 전시를 감상했다. 그곳에 있던 무명 화가 도미너스는 갤러리로 들어온 방탄소년단을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도미너스는 경호원, 촬영팀과 함께 온 무리에 대해 누군지 물었고 그 사람들이 방탄소년단 인 것을 알아챘다. 그는 "그제야 저번에 뉴스에서 본 사람들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하 화가 도미너스 트위터
이하 화가 도미너스 트위터

방탄소년단 멤버 뷔는 도니머스 화가의 작품을 2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가 도미너스는 올해 65세로 지금으로부터 4개월 전 하고 있던 일을 그만두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무명의 화가였다. 도미너스는 "뷔에게 작품판매를 한 것이 처음으로 지인이 아닌 모르는 사람에게 작품을 판 일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뷔가 구매한 도미너스의 작품은 가로 24인치 세로 36인치 캔버스에 아크릴로 그린 작품이다. 그는 뷔에게 그림 한 점에 450달러씩 판매했다고 전했다.

뷔는 작품을 구매하고 작가와 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 후 도미너스는 갤러리에 방탄소년단이 방문했다는 사실을 SNS에 올렸다. 이 소식이 널리 알려지며 방탄소년단 팬들은 뷔가 구매한 작품과 작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도미너스 SNS 계정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작품 구매를 요청했다. 이에 도미너스는 거듭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또 작품구매를 위해 도미너스와 메일을 주고받은 팬은 도미너스가 보낸 메일을 SNS에 공개했다. 메일에 따르면 도미너스는 "뷔는 작품에 대해 매우 진지하고 정중했다"며 "뷔가 떠날 때 내 손을 꼭 잡고 '당신의 날들이 밝게 빛나기를 (May your day shine bright)' 이라 말했다"고 알려졌다.

home 박주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