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CES2019에 공동부스 꾸린다

2018-10-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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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참여
최태원 회장 미래 모빌리티 사업 육성 본격화 의미,‘참석 여부'도 관심

최태원 SK그룹 회장 /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 / SK그룹

SK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3사가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19'에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한다.

최태원 회장의 참석 가능성도 점쳐지지만 SK그룹은 "확정돼 바 없다"는 입장이다.

18일 SK그룹에 따르면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은 CES 2019에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한다.

3사가 CES에 동반 출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2015년에 단독 부스로 참가한 적이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이 전시관을 마련해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그룹이 CES에 공동 부스로 나서는 것은 미래 모빌리티 사업 육성을 본격화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전기차용 전지 등 미래 이동수단을 5대 중점 육성 분야로 정했다. 3년간 5조원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시회 부스 역시 자동차 관련 기술을 전시하는 ‘노스홀’에 마련된다.

SK텔레콤은 CES에서 5세대(5G) 통신과 사물인터넷(IoT)이 결합된 모빌리티 라이프의 미래상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중점으로 SK하이닉스는 차량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시장을 꾸민 것으로 관측된다.

최태원 회장의 첫 CES 참석 여부도 관심이다. 그간 CES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 등 재계 총수들이 다수 참석해 왔다.

SK그룹 관계자는 “3개 주력 계열사가 CES2019에 참여하는 것은 맞지만 최태원 회장의 참석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전시회에서는 자율주행과 배터리, 전장 반도체 등 그룹의 청사진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me 정은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