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캔디 보자 갑자기...” 고려대 뒤집어 놓은 어느 남학생 '작업 멘트'
2018-10-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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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화제를 모은 고려대 대나무숲 게시글
“그녀는 언제나 가방 속에서 목캔디를 꺼냅니다”

당시 일화는 26일 '더쿠'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내용은 지난 2016년 페이스북 페이지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왔다.
이 남학생은 당시 대나무숲 글에서 "이번 학기 올 독강인줄 알았는데, 한 수업 강의실에 도착하니 여사친 한 명이 있어서 같이 앉게 됐어요"라며 "심지어 2교시 수업이라 자연스럽게 매주 점심도 같이 먹어요"라고 말했다.
남학생은 "그리고 식사하면 그녀는 언제나 가방 속에서 목캔디를 꺼냅니다"라며 "새하얀 작은 손바닥에 빨간 목캔디 하나, 초록 목캔디 하나를 꺼내고 저보고 고르라고 해요"라고 했다.
남학생은 "저는 오리지널은 좋아하는 상남자라 항상 초록 캔디를 골라왔는데 여사친이 오늘 묻더라고요 '핑크가 더 맛있는데 너 왜 맨날 초록만 집어?'"라고 말했다.
남학생은 "그래서 저는 순간 '너를 향한 그린라이트라서'라고 해버렸습니다"라며 "오늘 그녀가 수업을 안 나왔습니다. 화목 수업인데 목요일도 안 나오겠죠?"라고 했다.
고려대 대나무숲에 올라온 해당 글 전문이다.
#22093번째포효 안녕하세요, 이번 학기 올 독강인줄 알았는데 한 수업이 강의실에 도착하니 여사친 한명이 있어서 같이 앉게 됐어요! 심지어 2교시 수업이라 자연스럽게 매주 점심도 같이 먹어요. 그리고 식사하면...
게시: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2016년 9월 27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