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땅 사드립니다” 트위터서 난리난 하이라이트 팬 이벤트
2018-10-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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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하이라이트 팬, 트위터에 스코틀랜드 땅 구입 이벤트 벌여
스코틀랜드 글렌코(Glencoe) 땅 구입 증서 공개...해적왕 “좋아하는 가수 신곡 홍보차 시작한 것”
그룹 하이라이트 팬이 벌인 독특한 이벤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적왕'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하이라이트 팬은 지난 29일 트위터에 '하이라이트 잘 지내줘 스밍이벤트'를 공지했다. '잘 지내줘'는 같은 날 발매된 하이라이트 신곡 제목이다.
하이라이트 잘 지내줘 스밍이벤트하이라이트 팬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아무 음원 사이트에서 다운 혹은 1분이상 음원 들은 사진(스밍권 인증은 )과 함께 #잘지내줘_해적왕 태그를 쓰시면 추첨 1분께 스코틀랜드 땅 사드립니다. pic.twitter.com/cD2xcrlAu4
— 해적왕 (@king_910606) 2018년 10월 29일
그는 "하이라이트 팬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아무 음원 사이트에서 다운 혹은 1분 이상 음원 들은 사진과 함께 #잘 지내줘_해적왕 태그를 쓰면 추첨한 1분께 스코틀랜드 땅을 사드린다"고 적었다.
글과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스코틀랜드 글렌코(Glencoe) 땅 구입 증서가 담겼다. 글렌코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서쪽에 위치한 협곡 지대다. 아름다운 자연경관 덕에 영화 '007 스카이폴' 촬영지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다.
해당 땅을 구입하면 스코틀랜드 토지 소유자 칭호인 '로드(Lord)'가 붙은 구입 증서와 함께 땅 위치가 표시된 문서 등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 예약을 통해 가이드와 함께 땅을 직접 둘러볼 수도 있다. 구입한 땅은 자연 보호와 보존 목적으로만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안내되어 있다.
해적왕은 해당 이벤트를 기획한 이유에 대해 위키트리에 "단순히 제가 좋아하는 가수 신곡 홍보차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이라이트 데뷔 9주년 기념 서포트 이벤트 때 멤버들 이름으로 하나씩 땅을 샀었는데 그때 갖고 싶다는 반응들이 기억나서 이번 이벤트 상품도 스코틀랜드 땅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5일 하이라이트 멤버 5명 이름으로 산 스코틀랜드 땅 증서를 트위터에 공개했었다.
????HIGHLIGHT 9TH SUPPORT????하이라이트 멤버 5명의 이름으로 스코틀랜드의 땅을 구입하였습니다.멤버 이름 앞에 붙여친 'Lord'는 스코틀랜드 토지 소유자, 마스터의 칭호이며 증명서 원본, 토지의 정확한 위치, VIP 카드, 분양법 등은 따로 전달할 예정입니다.#그곳에서_기다릴게_하이라이트 pic.twitter.com/t1hHdJBr9f
— 해적왕 (@king_910606) 2018년 10월 15일
해적왕은 "이벤트 상품으로 건 스코틀랜드 땅은 실제 돈을 주고 산 것"이라며 "가격은 평수에 따라 다른데 저는 한꺼번에 여러 평을 구입해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다. 몇십만 원 정도 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스코틀랜드 땅 이벤트 진행 계획에 대해서는 "기간은 11월 12일 정도까지로 잡고 있다. 그전에 하이라이트 신곡이 멜론 1위에 오르면 바로 당첨자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이벤트 계획에 대해 "즉흥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게 많아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며 "(하이라이트를 위한) TV광고는 꼭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