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중이던 교사 뺨 때려” 고창서 학부모가 초등학교 여교사 손찌검

2018-11-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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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서 학부모가 초등학교 수업 중이던 여교사 폭행
“딸이 3년 전 여선생으로부터 차별대우 받았다”며 앙심 품고 행동

(고창=연합뉴스) 임청 기자 = 8일 오전 10시 50분께 전북 고창군 모 초등학교에서 40대 여성이 수업 중이던 여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학교 측에 따르면 이 여성은 수업 중에 교실로 들어와 학생 20여명이 보는 앞에서 여교사의 뺨을 두세 차례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일부 학생이 교무실로 달려왔고, 이 학교 교감이 현장으로 달려가 제지했다.

이 여성은 3년 전 자신의 딸이 전주 모 초등학교 재학 중 해당 여선생으로부터 차별대우를 받았다며 앙심을 품고 이날 학교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교사는 3년 전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했으며 이후 다른 학교를 거쳐 올해 초 이 학교로 부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사건을 접수하고 학부모와 교사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생각도 못 했던 일이 일어나 매우 유감스럽다"면서 "당시 교실에 있었던 학생들의 충격이 작지 않아 다음 주부터 심리치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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