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무기한' 4차례 점검 시간 연장한 온라인 게임 '로스트 아크'

2018-11-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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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2시간 예고된 점검 시간이 3차례 연기 후 '무기한 점검'
로스트 아크, 주말 저녁 시간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 안겨

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2시간 예정됐던 '로스트 아크' 서비스 점검이 3차례 연장되면서 큰 불편을 낳았다.

지난 11일 오후 6시 MMORPG 온라인 게임 '로스트 아크'가 서버 점검에 들어갔다. 제작사 스마일 게이트는 게임 시스템 오류 수정과 웹 상점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2시간 동안 점검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예고했던 오후 8시가 되어도 서버는 열리지 않았다. 스마일 게이트 측은 1시간 연장을 재공지했다. 오후 9시에도 이용자들은 클라이언트에 로그인조차 할 수 없었다. 다시 1시간 추가 연장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2차례 연장이 끝이 아니었다. 결국 오후 10시 스마일게이트는 서버 오픈을 잠점 연기한다며 사과 메시지를 공지에 올렸다.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로스트아크 홈페이지

기약 없던 서버 점검은 12일 오전 4시에 끝났다. 최초 2시간 예정됐던 점검 시간이 10시간까지 이어졌다. 스마일게이트는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욱 원활한 게임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공지했다.

11월 12일(월) 로스트아크 임시점검 완료 및 오류 수정 안내

게임 관련 커뮤니티에는 이용자들 불만이 쏟아졌다. 주말 저녁 황금 시간대 긴 서버 점검에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컸다. 한편 이용자 사이에서는 중국에서 유입된 이용자들이 이용한 불법 프로그램 때문에 서버 점검이 장기화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로스트 아크'는 지난 7일 오픈 베타를 개시하고 하루 만에 동시접속자 25만 명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출시 1주일이 되기도 전에 PC방 점유율 4위(8.55%, 게임트릭스)에 올라서며 기염을 토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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