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장이 '자꾸 기어오르는' 이사에게 해고 통보하며 뱉은 말

2018-11-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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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이사, 본부장이 안면실인증 환자라는 것을 알게 된 후 긴급 이사회 소집해
'뷰티 인사이드'에서 서도재가 갈등관계였던 김 이사 해고하는 장면 담아

곰TV, JTBC '뷰티 인사이드'

티로드항공 본부장 서도재(이민기 분)가 자신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김 이사(이철민 분)를 해고했다.

지난 13일 방영된 JTBC '뷰티 인사이드'에는 선호그룹 티로드 항공 본부장 서도재가 안면실인증(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장애)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뒤 벌어진 상황이 담겼다.

이하 JTBC '뷰티 인사이드'
이하 JTBC '뷰티 인사이드'

김 이사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서도재를 본부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시도했다. 그는 이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서도재를 향해 본인을 알아볼 수는 있느냐는 조롱을 하기도 했다.

이에 서도재는 "하는 짓이 거슬려서 더는 못 봐주겠네"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지금 그말 나한테 하는 겁니까?"라고 따졌고, 서도재는 "김 이사님. 이제 회사 나오지 마세요"라고 통보했다.

서도재는 김 이사를 향해 "운이 나쁘시네. 꼭 내가 기분이 안 좋을 때마다 나대시더라고"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는 "우리 서 본부장님이 회사 돌아가는 걸 너무 모르시네. 이사를 그렇게 함부로 자를 수가 있나?"라며 "이사 해임에도 절차라는 게 있다"라고 비아냥댔다.

서도재는 "절차 거르고 그냥 자르겠다고. 내가"라며 "이유야 만들면 되고 뒷돈이든 뒷거래든 털어서 어떻게든 만들어 낼 테니까 신경 쓰지 말고 내 앞에서 꺼져"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그러게 야망 있으면 라인을 잘 타셨어야지 몇 차례 경고했었는데 왜 자꾸 기어오르지?"라고 했다.

김 이사는 "회장님이 가만있으실 거 같아?"라고 따졌으나 서도재는 "어. 가만히 있을 거 같은데"라고 말하며 문 쪽을 가리켰다. 문 앞에는 이 상황을 모두 지켜본 회장이 서 있었다.

김 이사는 회장에게 달려가 "회장님. 이 꼴 좀 보십쇼. 회사가 이렇게 엉망으로 돌아갑니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회장은 "누구세요?"라며 "나는 내 회사 식구 아닌 사람한테는 회장이라고 불리기 싫은데?"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또 "커피 먹고 싶으니 얼른 정리하고 들어와"라며 자리를 떠났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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