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능 응원 간 후배들이 전한 메시지

2018-11-15 17:50

add remove print link

15일 수능시험을 보러가는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열띤 응원 나선 후배들
“저도 남은 1년 열심히 공부해 친구들과 좋은 결과 만들고 싶어요”

용산고등학교 학생들 / 이하 위키트리 독자 제공
용산고등학교 학생들 / 이하 위키트리 독자 제공

15일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각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아침부터 고사장 앞에는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후배들이 찾아왔다.

용산고등학교 신범렬 군도 이날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친구들과 경복고등학교를 찾았다. 아침 6시 30분에 모인 용산고등학교 학생들은 고사장 앞에서 북을 치고 교가를 부르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다음은 신범렬 군과 일대일로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다.

Q. 응원을 어떻게 했나요?

- 용산고를 외치며 학교 선배님들을 응원하고 함께 있던 배문·환일·장충·중앙·성동 그리고 서울과고와 경신고 학생들까지 함께 파도타기를 하였고 늦은 수험생분들을 위해 앞에서 기다리다 같이 뛰었습니다.

Q. 응원한 인원은 몇 명이었어요?

- 저희 학교는 11명이 응원을 하였고 장충고는 약 15명, 다른 학교는 약 20명이 넘는 학생이 응원을 하러 왔었습니다.

Q. 선배들 반응은 어땠어요?

- 대부분 흔쾌히 악수도 해주셨지만 간혹 부끄러우셨는지 후딱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으셨어요.

Q. 수능 응원 갔다온 소감 짤막하게 말씀해주신다면?

- 각자 지역도 학교도 다르지만 수험생 선배님들을 응원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는 것을 느꼈는데요. 이제는 제가 수험생이 되어 후배님들께 응원을 받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훈훈해집니다.

Q. 수능까지 1년 정도 남았는데, 기분이 어때요?

- 1년은 어떻게 보면 길고 또 어떻게 보면 짧은 기간인데요. 아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마음으로 남은 1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친구들과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습니다!

Q. 오늘 수능 본 선배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제 탐구과목을 끝내고 나오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지난 약 12년 간 길고 긴 여행을 끝내신 것을 축하드리고 이제 더 넓은 곳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용산고등학교와 장충고등학교 학생들
용산고등학교와 장충고등학교 학생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