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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구조조정 재검토…내년 매출 7~8조 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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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인재 많이 빠져 나가...매출 등 실적에 따라 인력 조정 결정할 것”
  • • “연구개발 인력 확보 시급”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당장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기 보다 채권단 실사를 거쳐 자구계획안을 재조정할 것”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다동 서울 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구안을 수정해 올해 추가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구안을 세운 2016년 당시에는 올해 매출액은 7조 5000억원, 내년은 4조 5000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올해 매출액이 9조원을, 내년 역시 4조 5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매출과 작업량을 고려해 자구안을 현실적으로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의 이같은 발언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3분기 깜작 호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을 실행하기 보다 자구안을 수정, 향후 실적에 따라 인력 조정을 다소 유연하게 가져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2016년 자구안을 통해 2018년 말까지 인력을 9000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제출한 바 있다. 지난 9월 기준 대우조선해양의 직원이 9933명으로,  자구안을 맞추려면 900명 이상의 추가 감축이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의 실적이 크게 호전된 만큼 채권단과 상의해 내년 매출 차이에 따라 인원 구조조정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정 사장은 "3년의 혹독한 구조조정 거치는 과정에서 인재들이 빠져나가 있다는 것"이라며 "외견상으로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지금과 같은 인적구조를 가지고, 경쟁 사회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을지 상당히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R&D(연구개발) 인력은 가장 시급하게 확충해야 할 분야"라며 "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한 연구 개발 인력 충원을 위한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이날 매출 확대에 따른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생산성이 좋고 영업이익이 좋을 때가 2016년으로, 그 당시 매출이 7~8조 수준”이라면서” 점진적으로 매출을 줄여 내년엔 7조 안팎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현재 대우조선의 수주 잔량은 2020년 하반기 물량을 채워 놨고 2021년 상반기 물량을 채우는 중”이라며” 단일 조선사로는 가장 많은 잔량을 보유 중으로 조선소에서 가장 이상적인 잔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향후 경영 환경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승연 기자 ec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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