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블랙프라이데이 총력전…프리미엄 TV 최대 44% 할인 판매

2018-11-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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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QLED TV 등 14여개, LG전자 OLED TV 등 10여개 모델 내놔
미국 법인 인터넷 홈페이지에 각각 할인가격 공개

삼성전자 미국법인 웹사이트 화면 캡쳐
삼성전자 미국법인 웹사이트 화면 캡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인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넷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비공식 행사로, 올해에는 11월 23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미국 전자제품 시장 연간 매출의 40%가 이 시즌에 일어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프리미엄 TV를 비롯한 TV 제품을 최대 약 44% 할인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최근 홈페이지에 '블랙프라이데이 특별 코너'를 마련하고 4K 화질의 QLED 스마트TV 14개 모델을 최대 1500달러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가장 할인율이 높은 제품은 75인치 QLED Q6FN 모델(42.9%)로, 권장 소비자 가격이 3500달러이나 할인 기간에는 거의 절반 수준인 2000달러로 낮아진다. 같은 모델의 82인치 제품도 1500달러(33.3%) 낮은 3000달러에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이들 제품을 모두 24개월 혹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형태로 판매하며, 다른 온라인 쇼핑몰 등의 할인 혜택을 추가로 받을 경우 반값 이하의 가격에도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운드바를 함께 살 경우 추가로 최고 200달러를 더 할인받을 수도 있다.

LG전자 미국법인 웹사이트 화면 캡쳐
LG전자 미국법인 웹사이트 화면 캡쳐

LG전자 미국법인도 올레드 TV와 슈퍼 UHD TV 등 10여개 모델에 대해 올해 들어 최대 할인폭을 적용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한다.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AI 씽큐'가 탑재된 4K 화질의 55인치 LG 올레드 C8 모델은 32%나 할인된 1700달러에, 65인치와 77인치의 같은 모델은 22.9%와 22.2% 낮은 2700달러와 7000달러에 각각 판매한다.

LG 슈퍼UHD TV인 'SK9000' 모델은 55인치와 65인치가 각각 900달러와 1300달러로, 약 40% 낮아졌다.

이밖에 역시 AI 씽큐를 탑재하고 4K 화질의 86인치 LED 패널이 적용된 LG UHD TV(모델 UK 65790)는 44.4%나 낮은 2500달러에 판매한다.

국내 해외직구족들도 이 기간 저렴하게 TV를 구매할 수 있는 만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라고 해서 국내 소비자가 해외직구에 나설 경우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전부터 해외직구 방식을 이용하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꼼꼼하게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관세와 부가세, 배송비 등 비용 추가 여부도 체크해야 하고, 배송·설치 도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home 정은미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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