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확산된 '죽은 피해자 패딩 입고 포토라인 선 중학생'...경찰 “조사 중”

2018-11-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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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댓글이 피해자 어머니가 남긴 댓글인지는 확인되지 않아
SNS에서 피의자 중 한 명이 피해자의 패딩 점퍼를 입고 포토라인에 섰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확산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인천 중학생 집단 폭행사건' 피의자 한 명이 죽은 피해자의 패딩 점퍼를 입고 포토라인에 섰다는 내용이 담긴 글이 SNS에서 확산됐다.

인천 한 아파트 옥상에서 또래 학생을 집단폭행하다 추락해 숨지게 한 A군(14) 등 중학생 4명이 16일 포토라인에 섰다.

이후 SNS에서는 피의자 중 한 명이 죽은 아이의 패딩 점퍼를 입고 포토라인에 섰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이 확산됐다.

게시물에는 피의자 사진 기사에 "우리 아들을 죽였다", "저 패딩도 우리 아들 거 입니다"라고 쓴 페이스북 댓글이 담겼다. 이 댓글이 피해자 어머니가 남긴 댓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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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패딩 점퍼 부분에 대한 소문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피의자가 입은 패딩 점퍼가 피해자 것인지 확인 중에 있다. 아직 밝혀진 건 없다"고 위키트리에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5시 20분쯤 인천시 연수구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14세 B군이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B군이 폭행을 피하려다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가해 학생 4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인천시는 B군을 홀로 키워 온 러시아 국적 어머니에게 6개월간 약 53만원의 생활비와 연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