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는 재벌집 딸이 '백수' 남친과 남친 집안에게 건넨 말

2018-1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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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라, 오랜 꿈 포기하고 백수 신세 된 류은호에게 강사라식 위로 건네
류은호, '뭐 먹고 살 거냐'는 강사라 질문에 본인이 서울대 법대 출신임을 밝혀

곰TV, tvN '뷰티 인사이드'

강사라(이다희 분)가 류은호(안재현 분)와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지난 19일 방영된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선호그룹 원에어 대표 강사라와 그녀의 남자친구이자 과거 그녀의 입주 도우미였던 류은호가 연애를 시작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하 tvN '뷰티 인사이드'
이하 tvN '뷰티 인사이드'

강사라는 류은호를 향해 "그쪽은 이제부터 뭐하면서 먹고 살 예정이에요? 평생 알바만 할 수도 없고"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 물론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라며 "돈은 내가 많으니까"라고 얘기했다. 류은호는 강사라와 연애를 시작하면서 신부가 되겠다는 오랜 꿈을 내려놨다.

류은호는 "대학원을 갈까 해요"라고 답했다. 이에 강사라는 불안한 눈빛으로 "이번엔 뭐가 되고 싶은데요?"라고 물었다. 류은호는 "생각을 좀 해봤는데 아무래도 판사 쪽이 제 적성에 제일 잘 맞는 거 같아서요"라며 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강사라는 웃음을 겨우 참으며 "그거 되게 되기 힘든데"라고 말했다. 류은호는 "네. 쉽게 될 거라고 생각 안 해요. 공부 안 한 지 좀 돼서.."라며 "시간 좀 걸리겠죠?"라고 물었다. 그는 황당한 표정의 강사라를 보며 "아 제가 말 안 했구나?"라며 "저 서울대 법대 나왔거든요"라고 설명했다.

류은호 말에 놀란 강사라는 기침을 하기 시작했고 류은호는 "괜찮아요? 놀랐어요?"라고 물었다. 강사라는 "아뇨"라고 말하며 태연한 척하려 애썼다. 식사가 끝난 뒤 강사라는 류은호를 본인 차에 태워 집까지 데려다줬다.

집에 가는 차 안에서 류은호 씨는 "나 저 앞에서 내려주세요. 너무 집 앞에서 내리면 우리 집 또 시끄러워지니까"라고 말했다. 왜냐고 묻는 강사라에 류은호는 "(여자친구) 보여달라고 난리거든"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사라는 "한 번 보지, 뭐"라고 답했다.

류은호는 "그래도 돼요?"라고 되물었고, 강사라는 "왜, 나 뭐 어디 내놓기엔 부끄러운 사람인가?"라고 얘기했다. 이에 류은호가 "아니 난 좀 부담스러울까 봐"라고 설명하자 강사라는 "음, 부담은 내가 아니라 류은호 씨와 류은호 씨 가족이 가져야죠"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 같은 사람 만나는데"라며 "이렇게 좋은 차로 모셔다드리기까지 하고"라고 덧붙여 류은호를 웃음 짓게 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