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물 한 방울...” 신부님 되겠다는 남친 부모 찾아간 여성이 다짜고짜 한 말

2018-11-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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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모르는 여성에게 음료 선물 받자 “안 되겠다”며 부모님 찾아간 강사라
'신부' 되겠다던 아들 꿈 반대했던 부모는 결혼하겠다는 강사라 말에 미소지어

곰TV, JTBC '뷰티 인사이드'

학교에서 인기 많은 남자친구를 본 여성이 다짜고짜 부모를 찾아가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JTBC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 강사라(이다희 분)가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류은호(안재현 분) 부모를 찾아갔다.

수업 시간에 맞춰 은호를 학교에 내려주고 떠났던 사라는, 은호가 모르는 여성에게 음료수를 선물 받자 다시 후진해 돌아왔다. 이어 사라는 은호 뒤에서 클랙슨을 울리며 "지금 갈 데 있으니까 타요"라고 말한 뒤, 갈 곳을 알려주지 않고 차를 몰았다.

이하 JTBC '뷰티 인사이드'
이하 JTBC '뷰티 인사이드'

사라가 찾아간 곳은 은호 부모네 집이었다. 사라는 부모 앞에서 "밖에 내놓기 무서운 얼굴이라 안 되겠다"며 다짜고짜 "아드님을 저한테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아들이 평생 결혼하지 않는 신부가 되는 것에 반대했던 부모는 미소를 띠며 "그래도 뭐 하시는 분인지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사라는 "직업이라면, 재벌일까요?"라고 대답하며 "은호 씨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라가 "신부 되겠다는 은호 씨 꿈 이뤄주겠다"고 말하자 부모는 "왜 잘나가다 갑자기 신부냐"며 당황했다. 사라는 "(은호 씨가) 신부, (제가) 신랑 하겠다"며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자리에 함께 있던 동생이 손뼉 치며 "무조건 찬성"이라고 하자, 은호 역시 사라 손을 잡으며 "나도 찬성"이라고 말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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