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고 있던 음식물 직원 얼굴 던진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사건 (영상)

2018-12-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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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주문 번호를 안 부르냐?”라며 다투던 중 음식물 투척
경찰이 와 사건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져

손님이 맥도날드 직원과 다투던 중 얼굴에 음식물을 투척했던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맥도날드에서 촬영된 영상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며 공분을 사고 있다. 영상에는 30~40대로 보이는 손님 일행이 맥도날드 직원과 다투는 내용이 담겼다. 다투던 중 손님이 음식물 쇼핑백을 직원에게 강하게 던지는 장면까지 고스란히 담겼다.

당시 가게에서 소란이 일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했고 이를 SNS에 공유하며 사건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유튜브, 상상낙원TV
유튜브, 윤나민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 증언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달 17일 서울 연신내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발생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한 회원이 현장을 목격했다며 사건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 자세하게 증언했다.

나 연신내 맥도날드 현장에 있었음
에펨코리아 회원 말에 따르면 직원은 갈등을 빚었던 손님의 음식이 준비되자 주문 번호를 여러 차례 불렀다. 손님들이 그 소리를 듣지 못하고 나중에 와서 번호를 왜 안 부르느냐고 따졌다. 직원은 잠시 치워뒀던 음식 꾸러미는 전달했고 손님들은 "쓰레기통에 버린 거 먹으라는 거냐?"라며 새로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직원이 해명을 했지만 오히려 손님들은 택시가 기다린다면서 택시비까지 내놓으라고 했다. 직원은 안 된다고 다툼이 계속되자 한 손님이 손에 들고 있던 음식물을 직원에게 던졌다.

에펨코리아 회원 말에 따르면 사건은 경찰이 오고 나서 수습됐다. 회원은 "내가 알기론 (손님들이 음식을) 환불해 갔던데"라고 설명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