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에서 1년 뛰었던 안정환 프랑스어 실력 (영상)

2018-12-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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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씨,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에서 서빙에 나서
10여 년 전 프랑스 리그에서 뛰며 익힌 서툰 프랑스어로 접객 도전

축구 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 씨가 10여 년 묵은 프랑스어 실력으로 접객에 도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에서는 안정환 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서빙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 씨는 아시안게임 해설 일정 때문에 뒤늦게 합류해 먼저 장사를 시작했던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이날 방송에서 처음 장사에 나섰다.

곰TV,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첫 손님이 오자 안정환 씨는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우 신세경 씨는 안정환 씨에게 "불어 할 줄 아세요?"라고 물었다. 안정환 씨는 "다 까먹어서…10년 됐어"고 답했다. 신세경 씨는 "들으면 기억나지 않을까요"라고 했고, 안정환 씨는 "하다보면 나겠지"라고 했다.

안정환 씨는 현역 축구선수 시절인 지난 2005년부터 1년간 프랑스 축구팀 FC메스에서 뛴 바 있다. 제작진 사전 인터뷰에서 안정환 씨는 프랑스어 실력에 대해 "그냥 조금이죠. 메뉴 주문받고 원하는 거 갖다주면 되죠"라고 말했다.

이하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이하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안정환 씨는 손님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며 조심스레 영어로 인사를 건넸다. 손님들은 영어 인사에 무관심한 모습을 보였고, 안정환 씨는 민망해했다.

안정환 씨는 다시 한번 프랑스어로 인사를 건넸다. 손님들은 그제야 고개를 들어 안정환 씨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자신감을 얻은 안정환 씨는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C'est Bon"(좋다)이라고 외쳤다.

배우 박중훈 씨는 그런 안정환 씨 모습을 지켜보며 큰 소리로 웃었다. 안정환 씨는 "왜 웃으세요. 손님 앞에서 웃으면 안 돼요"라고 했다.

박중훈 씨는 "분위기가 너무 산다"며 안정환 씨를 칭찬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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