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온맵시’입고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2018-12-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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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와 캠페인 가져,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 기대

광양시는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와 지난 12월 14일 중마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서 겨울철 ‘온맵시’ 입기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체감온도를 높이고 에너지를 절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온맵시’ 입기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했다.

캠페인에 참석한 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과 새마을지회, 시 공직자들은 아침 출근길 시민을 대상으로 현수막을 활용해 ‘온맵시’ 운동을 적극 홍보했다.

‘온(溫)맵시’란 따뜻한 온(溫)과 모양새를 의미하는 순 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편안하고 따뜻한 옷차림을 말한다.

겨울철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는 옷차림으로 조끼나 스웨터 등을 입을 경우 체온을 유지하고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특히 내복을 입었을 경우 난방온도를 2.4도 낮출 수 있어 난방온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된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시는 겨울철 실내 난방을 과도하게 하면 눈이나 호흡기, 피부 등이 건조해져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적정 실내온도인 18~20℃를 유지하고, 내복과 조끼 등 따뜻한 옷 입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경철 환경과장은 “내복 착용이 전국적으로 실현될 경우 연간 약 1조원이 넘는 난방비를 줄일 수 있으며, 난방온도를 2.4도 낮출 경우 연간 304만 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온맵시’ 운동에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