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도 유튜버라고?” 이재용 부회장보다 먼저 유튜버 된 뜻밖의 재벌 (영상)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이자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설립자 빌 게이츠 (Bill Gates) 유튜브 채널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인터넷 커뮤니티 '더쿠'와 트위터에서 '억만장자의 유튜브 채널', '이재용보다 먼저 채널 만든 빌 게이츠'라는 제목으로 그의 유튜브 채널 영상이 공유됐다.

지난달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유튜버를 하면 1000만 구독자를 넘길 수 있을까?"라는 글이 공유되며 '이재용 유튜브 채널' 관련 게시물들이 관심을 받았다.

빌 게이츠는 지난 2012년 7월에 채널을 개설하고 같은 해 8월 첫 영상으로 에이즈 지원사업과 '아바한(Avahan)' 프로젝트에 관한 게시물을 올렸다. '아바한'은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그는 인도의 HIV와 에이즈 확산을 막기 위해 3억 3800만 달러(약 3807억 원)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빌 게이츠는 '생명을 살리다', '농업', '에너지 혁명', '교육 향상', '인터뷰'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게재한 '2018년 빌 게이츠가 사랑한 다섯 권의 책' 영상은 조회 수 17만 회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빌 게이츠는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의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21 Lessons for the 21st Century)', 타라 웨스트 오버(Tara Westover)의 '에듀케이티드(Educated)', 폴 샤이르의 '아미 오브 논(Army of None)', 존 카레이루(John Carreyrou)의 '배드 블러드(Bad Blood)', 앤디 퍼디컴의 '더 헤드스페이스 가이드 투 메디테이션 앤드 마인드풀니스(The Headspace Guide to Meditation and Mindfulness)'를 추천했다.

19일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의 '코덱스 레지스터(The Codex Leicester)'에 관한 영상을 게재했다.

1994년에 해당 책 원본을 구매한 빌 게이츠는 "다빈치는 시대를 앞서간 위대한 천재다. 당시 그 누구보다 더 깊이 과학을 이해하고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 책은 다빈치가 발명한 물건들의 스케치를 기록한 책으로 알려져 있다.

19일 기준 유튜브 채널 '빌 게이츠'의 구독자 수는 53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