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층 아파트 옥상 건너뛰다 1층으로 떨어져...대구 고교생 추락사
2018-12-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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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상 손상사로 추정”...20층 옥상서 놀다 1층으로 떨어져
20층 아파트 옥상에서 놀던 고등학생들

19일 오후 8시2분쯤 대구시 동구 모아파트 옥상에서 친구들과 놀던 고교생 A군(17)이 1층으로 떨어져 숨졌다.
옥상에는 A군을 포함해 10대 3명이 있었다.
친구 B·C군(17)은 경찰에서 "20층 아파트 옥상의 동과 동 사이에 설치된 비가림 아크릴 차광막 위를 건너뛰면서 놀다가 차광막이 깨지면서 A군이 1층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검시 결과 A군은 추락으로 인한 다발상 손상사로 추정된다는 검안의 소견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이 옥상에서 놀던 중 반대편 지붕에서 차광막으로 몇 차례 뛰다가 차광막이 파손돼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혹시 모를 다른 특이점이 있는 지 친구 등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면밀히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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