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기 폭로글에 직접 등판해 조롱 댓글 남긴 사기꾼

2018-12-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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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합성사진으로 사기치려던 사건 고발하는 글 올라와
사기꾼이 직접 잘 나온 합성사진 올리며 이용자들 조롱

중고거래 사기꾼이 합성 사진을 올려가며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조롱했다.

27일 오후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 중고거래 사기를 눈치챈 뒤 이를 폭로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가방을 구매하려다 사기꾼이 올린 허위 매물을 구매할 뻔했다. 사기꾼은 작성자를 안심시키려고 합성사진을 보냈다가 덜미를 잡혔다.

사기꾼이 만든 합성사진은 한눈에 봐도 어색했다. 작성자는 "실물도 없어서 포샵으로 오전 내내 애쓰셨네요"라며 전송받은 사진을 첨부해 공개했다.

이하 뽐뿌
이하 뽐뿌

뽐뿌 이용자들은 사기꾼의 어리숙한 이미지 합성 실력을 비웃는 댓글을 달았다.

여러 댓글에서 사기꾼 본인이 등장했다. 사기꾼은 "내가 저거 장본인인데 솔직히 저건 잘 못한 거 인정한다"라고 적었다. 그는 "원래는 이 정도 해"라며 완성도 있는 다른 합성 사진을 첨부했다.

사기꾼이 잘 합성됐다고 첨부한 이미지들
사기꾼이 잘 합성됐다고 첨부한 이미지들

그는 "심지어 이거 Ti 아닌데 Ti (글자) 넣은 거야. 그림자도 섬세하지?", "괜찮지 않니?"라며 합성 실력에 대해 의견을 묻기까지 했다.

한 뽐뿌 이용자는 "실력은 아직 초보 같다만... 사기 치지 말고 좀 더 노오력해서 웹디자이너 시다나 해라"라며 비꼬는 댓글을 달았다. 사기꾼은 또 다른 합성 사진도 올리며 "X이나 까 잡숴. 허세 부리기는. 너도 모르고 봤으면 속았다"라고 대꾸했다.

뽐뿌 이용자들이 도발하는 댓글을 연달아 남기자 그는 하루 동안 사기 쳐 번 돈까지 언급하며 뽐뿌 이용자들을 조롱했다. 증거가 많아 경찰에 금방 덜미가 잡힐 것이라는 말에 사기꾼은 "1년째 안 잡히고 꿀 빠는 중", "폰 통장 대포라고요"라고 답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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