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요? 그게 나을 수도” 지구 반대편 호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
2018-12-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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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이는 2018년 호주의 여름
49도에 이르는 폭염, 건조 경보, 높아진 오존 농도, 우박으로 힘든 여름을 나고 있는 호주 시민들
28일(이하 한국 시각) 역대 최강한파가 대한민국을 덮친 가운데 지구 반대편 호주는 폭염으로 몸살을 겪고 있다.
이날 서울 최저 기온은 -13.7도, 체감온도는 -19.3도를 보이며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Since the 1950s there has been a long-term increase in extreme #fire weather and the length of the fire season across large parts of Australia. #StateoftheClimate 2018: https://t.co/wqljQTMCLb @CSIROnews pic.twitter.com/Lm6he9zMdA
— Bureau of Meteorology, Australia (@BOM_au) 2018년 12월 21일
반면 지구 반대편 호주는 폭염과 건조주의보, 우박 등 예측할 수 없는 기상상태로 몸살을 겪고 있다.
같은 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극한 폭염으로 49도에 달한 호주"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호주 서부지역이 49도까지 올랐다. 빅토리아, 뉴사우스웨일스, 퀸즐랜드 지역도 예년에 비해 평균 14도 정도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호주 남부에 있는 우드나다타 공항은 50도를 넘으면서 1960년도에 세운 폭염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The hottest recorded location/s in the world yesterday was 48.5°C/119.3°F Marble Bar Pilbara Western Australia. The max temp of 48.5°C recorded yesterday was Marble Bar's hottest day in December on record. pic.twitter.com/HJYITXBa78
— The Weather Ferret (@2017Ferret) 2018년 12월 27일
Christmas holidays, Australian style.(Via Woodend CFA on Facebook.) pic.twitter.com/XX9kaAhUYo
— Ryan Sheales ???? (@RyanSheales) 2018년 12월 27일
이번 무더위는 상대적으로 시원한 동부 해안 도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후 시드니는 39도, 멜버른은 36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부 소방서에서는 도로, 공원 등 공공장소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정기적으로 물을 뿌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7일 뉴사우스웨일스 보건부는 "폭염으로 오존 농도가 심각한 수준까지 오르고 있다. 기관지 질환, 천식, 폐 질환을 가진 환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위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정한 대기상태로 인해 우박이 내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난 20일 시드니에는 우박이 내렸다. 오후 3시쯤 시작된 우박은 약 10분 정도 내렸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손바닥만한 우박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 건물, 선박이 파손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호주 기상청은 폭염과 불안정한 대기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ydney has been battered with lightning and hail in wild weather ahead of the holidays https://t.co/Tuw547vUbD #7News
— 7News Yahoo7 (@Y7News) 2018년 12월 20일
Hailstones the size of tennis balls hammer down on Sydney amid summer storms in the Australian city.Australia's Bureau of Meteorology called the bad weather the "worst hailstorm in 20 years." https://t.co/qvEYpnemMt pic.twitter.com/XQnjQjtdik
— ABC News (@ABC) 2018년 1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