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발언하겠다” 대상 BJ가 무릎 꿇고 아프리카TV 대표에게 한 말 (영상)

2018-12-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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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길 대표 아이디를 발견한 BJ 남순, 자리에서 일어나 거수경례해
BJ 남순 “(상을) 하나는 줘야 맞는 거지. X판이다 여기”

유튜브, 남순Namsoon

BJ 남순이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에게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30일 BJ 남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는 아프리카TV 서수길 대표가 생방송 도중 시청자로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수길 대표 아이디를 발견한 BJ 남순은 자리에서 일어나 거수경례를 했다. 서수길 대표는 BJ 남순에게 별풍선 432개를 선물하기도 했다. BJ 남순은 시청자들 요청에 따라 서수길 대표에게 소신 발언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은 남순은 "생각해보니까 제가 콘텐츠 대상 못 받을 만 하다"며 "어제(아프리카TV 시상식 당일)는 제가 콘텐츠 대상 후보에 하나도 못 들어가서 기분이 좀 그냥... 빡친 척 한 거다"라며 시상식에서 무표정을 고수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남순은 앞서 28일 열린 ‘2018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드’에서 행사 내내 굳은 표정을 지어 이목을 끌었다.

아프리카TV ‘2018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드’
아프리카TV ‘2018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어워드’

그는 "내년에는 꼭 받도록 하겠다"며 "콘텐츠 대상은 시청률이 나오든 안 나오든 계속 밀고 가야지 그게 콘텐츠인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서수길 대표가 나갔다는 제보가 이어지자 남순은 "(상을) 하나는 줘야 맞는 거지. X판이다 여기"라며 장난스럽게 속마음을 얘기했다. 뒤늦게 서수길 대표가 계속 방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안 남순은 다시 무릎을 꿇었다. 남순은 "제가 콘텐츠를 잘 못했다. 단발성으로 하는 건 콘텐츠가 아니다. 저는 콘텐츠 대상을 받을만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반성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남순은 "너무 애XX같은 행동이었다. 시상식에서 남들이 내 기분 다 맞춰주고 있는 그런 현상을 만든 게 쪽팔려서 이불킥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BJ남순은 '2018 아프리카TV 페스티벌 BJ 어워드'에서 토크 BJ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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