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합니다” 내가 고른 선택지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영화

시청자가 고른 선택지에 따라 결말이 다르게 나오는 영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8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넷플릭스'는 드라마 '블랙미러:밴더스내치(Black Mirror:Bander Snatch)'를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이번에 공개한 '블랙 미러:밴더스내치(이하 '밴더스내치')'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영화다. 시청자들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인터랙티브 영화는 극 전개의 중요 지점마다 시청자들이 선택지를 골라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을 따른다. 사건이 진행되면서 주인공이 무언가 골라야 하는 상황이 오고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

'밴더스내치'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영상이 게재된 후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는 영화와 관련된 수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레딧의 한 사용자는 영상이 풀린 직후부터 설문지를 분석해 결과를 조사하기도 했다. 해당 사용자에 따르면 "해당 영화는 선택지에 따라 전혀 다른 결말이 나온다. 선택지를 고르다 보면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라고 말했다.

해당 작품은 1984년 천재적인 프로그래머가 판타지 비디오 게임을 만들면서 초현실적인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덩케르크'에서 토미 역할을 연기한 핀 화이트헤드(Fionn Whitehead)가 맡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기 콘텐츠 중 하나인 '블랙 미러'는 기술발전으로 인해 생긴 디스토피아적인 세계관과 미래를 그린 드라마다. '밴더스내치'는 해당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영화화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