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밝힌 '포상금 25억 원' 진실

2019-01-04 14:10

add remove print link

박항서 감독, SBS '가로채널' 출연해 베트남 지도자 생활 뒷얘기들 밝혀
포상금 25억 원 대표팀 전체가 나눠 가졌다고 설명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포상금을 25억 원 행방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 게스트로 박항서 감독이 출연했다. 방송인 강호동 씨와 배성재 아나운서는 베트남 현지까지 찾아가 박항서 감독을 직접 만났다.

네이버TV, SBS '가로채널'

방송인 강호동 씨는 박항서 감독 축구 인생을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강호동 씨는 달라진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3급 노동 훈장을 받으셨다"고 언급했다.

박항서 감독은 "선수 중 1급 받은 선수들이 있다. 내가 '주려면 같이 1급 주지, 외국인이라고 나는 3급 주냐'고 했는데, 3급이 가장 높은 훈장이었다"고 했다.

이하 SBS '가로채널'
이하 SBS '가로채널'

강호동 씨는 "감독님이 핫 이슈가 되다 보니 '집을 몇 채나 받았다' 이런 얘기들이 많다"고 했다. 강호동 씨는 "이런 얘기들은 그냥 지나가겠다"고 했지만, 박항서 감독은 할 말이 많은 듯 "아니"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박항서 감독은 "어느 신문사에서 내가 포상금 25억 원을 받은 거처럼 보도했더라. 그런데 나는 25억 원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박 감독은 "우승을 하면 기업에서 협찬이 들어온다. 전체 대표팀에 들어온 게 25억 원"이라며 "그걸 마치 내가 혼자 다 받은 거처럼 나왔다"고 했다.

박 감독은 "25억을 우리 팀에 분배한다"고 했다. 배성재 씨가 "분배를 하면 얼마냐"고 묻자 박항서 감독은 "감독 권한으로 활약도를 평가해 분배했다"고 설명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