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이총리 만나 “중기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고, 미래인재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종합)

2019-01-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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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방문
5G 생산라인 등 신산업 현장 참관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0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나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도전하면 5G나 시스템반도체 등 미래 성장 산업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해야만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도록 하겠다”며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이 부회장으로부터 5G 및 반도체 사업 현황을 듣고, 지난 3일 가동을 시작한 5G 네트워크 통신장비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봤다.

5G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인공지능(AI),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부품, 바이오와 함께 4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은 핵심 신사업이다.

이 총리와 이 부회장을 포함한 참석자 10여명은 10분 동안 진행된 비공개 간담도 가졌다.

이 총리는 행사를 마친 뒤 이 부회장과 함께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오늘 5G 장비 생산계획, 3월로 예정된 5G 최초 상용화에 부응할 수 있는지, 반도체가 당면한 어려움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등의 이야기를 관심있게 여쭸다"며 "삼성다운 비전과 자신감을 들었다"고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소개했다.

이 총리는 '오늘 관련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방향을 말씀 해주셨나'라는 질문에는 "특별히 오늘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며 "5G와 관련해선 R&D(연구·개발)에 대한 세액 감면 등 지원책이 있으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기해년 새해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며 각 분야 경제주체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 또한 경제행보의 일환으로, 그 만큼 산업현장을 반영한 경제정책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3일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보다 더 자주 경제인 여러분을 모시고 산업 현장의 말씀을 더 가까이에서 듣겠다"고 말했다.

home 정은미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