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강아지에게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특별한 방법'

2019-05-1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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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에서 '모카우유'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소형견 '모카'를 위해 집 앞마당 정리에 나서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튜버가 강아지에게 특별한 화장실을 선물했다.

최근 유튜브 '모카우유(mochamilk)' 채널에는 '밤새 눈이 와서 쉬야 할 곳이 없어졌어요'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mockamilk

유튜버는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며 사모예드인 '우유'와 포메라니안으로 추정되는 '모카'의 일상을 담은 강아지 유튜브 채널 '모카우유'를 운영 중이다.

유튜버는 "모카, 우유가 집 앞마당에서 간단히 소변을 해결하고 올 때가 많다"라고 말했다. 그는 "(근데) 밤새 내린 눈 때문에 집 앞마당에 눈이 20cm 이상 쌓였다"며 "여기에 모카가 들어가게 되면 완전히 파묻히게 된다"고 얘기했다.

그는 "그래서 아이들을 위해 간단한 배변 장소를 만들어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유튜버는 큰 삽을 이용해 집 앞마당에 쌓인 눈을 나르기 시작했다. 우유는 유튜버를 바라보며 심심한듯 짖었다.

유튜버는 동네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돼 우유가 짖는 것을 더욱 단호하게 막았다. 우유는 자신을 혼낸 유튜버가 돌아가는 틈에 한 번 더 짖는 등 소심한 반항을 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유튜버는 앞마당에 쌓인 눈을 정돈해 모카, 우유를 위한 화장실을 완성했다. 모카와 우유는 새로 만들어진 화장실이 만족스럽다는 듯 배변 활동을 했다.

유튜버는 강아지들이 배변 활동 한 자리에 다시 깨끗한 눈을 섞어 바로 청소하기도 했다.

'모카우유' 채널은 18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로, 특히 대형견인 우유를 향한 구독자들 관심이 뜨겁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