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영업익 6149억 5% 증가…모바일 매출 53% 차지

2019-02-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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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7151억·당기순이익 4215억…전년비 각각 2%·5% 감소
로열티·PC게임 아이온 매출 각각 39%·35% 증가 실적 견인

엔씨소프트 CI. 사진/엔씨
엔씨소프트 CI. 사진/엔씨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꾸준한 실적과 로열티, PC온라인게임 '아이온' 등의 매출 증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모바일·온라인게임의 매출 하락으로 지난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 5% 감소했다. 다만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엔씨는 12일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조7151억원, 영업이익 6149억원, 당기순이익 421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5% 상승했으나,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 5%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997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 당기순이익 676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41% 하락했고, 당기순이익은 44% 줄었다. 이는 '리니지M', '블레이드앤소울', '길드워2' 등 주요 게임의 매출 급감 탓이다.

연간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 1조2334억원, 북미·유럽 1283억원, 일본 352억원, 대만 367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2816억원이다. 제품별로는 모바일게임 9133억원, 리니지 1497억원, 리니지2 639억원, 아이온 634억원, 블레이드앤소울 1196억원, 길드워2 802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성과로 전년 대비 39%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모바일게임은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며 전체 실적의 53%를 차지했다. 아이온은 국내 과금 체계 전환(부분유료화을 도입)을 통해 전년 대비 35%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

엔씨는 리니지2M, 블소2, 아이온2 등 신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5종을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 4분기 및 연간 실적. 사진/엔씨
엔씨소프트 4분기 및 연간 실적. 사진/엔씨
home 정문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