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해진 제주항공, LCC 첫 매출 1조 돌파…대형항공사 넘본다
2019-02-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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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등 영향 작년 영업익 1012억…전년비 0.1% 감소
노선·부가사업 확대 주효…작년 매출 1조2594억
제주항공(대표 이석주)이 기단 확대와 신규노선 취항 등에 힘입어 창사 이후 처음 연매출 1조원 문턱을 넘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 1조2593억원, 영업이익 101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고 영업이익은 0.1% 줄었다.
제주항공은 역대 최고 매출 달성 요인으로 기단 확대(8대 순증) 기반 점유율 확대와 에어카페 등 부가매출 증가, 일본·동남아시아 노선에 대한 거점 다변화 등 유연한 노선 운용을 꼽았다.
제주항공 노선은 지난 2017년 45개에서 2018년 67개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부가매출은 789억원에서 988억원으로 25% 신장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급격한 유가 상승에도 기단을 지속 확대해 정비비와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의 효율적인 분산이 가능한 규모의 경제를 갖춰 대응했다”며 “거점 다변화 등 계획적인 자원확보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의 기반을 갖추며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 없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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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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