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위기에서...” 김국진 빵이 한 제과 회사에 미친 영향 (영상)

2019-02-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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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제작된 국진이빵
부도 위기 기업을 구한 김국진 씨

김국진(54) 씨가 이름만으로 IMF 당시 부도 위기를 겪던 한 회사를 일으켜 세웠다.

지난 11일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프로그램 패널들이 '국진이빵'를 주제로 얘기를 꺼냈다.

곰TV,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황영진 씨에 따르면 부도 위기를 겪었던 삼립식품은 국진이빵때문에 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삼립식품은 1999년 김국진 씨 캐릭터를 이용해 국진이빵을 만들었다.

당시 삼립식품이 국진이빵으로 벌어드린 월 매출액은 40억 정도였다. 국진이빵은 하루에 60~70만 개가 팔려 나갈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국진이빵이 많이 팔려 삼립식품은 6개월간 밀렸던 직원 월급을 줄 수 있었다고 한다.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정작 김국진 씨는 국진이빵 덕분에 별 이득을 보지 못했다. 제과 회사 측에서 국진이빵을 만들겠다고 하자 김국진 씨는 별 로열티 없이 국진이빵을 만들 수 있게 해줬다고 한다.

김혜련 기자에 따르면 "김국진 씨와 인터뷰를 했는데 김국진 씨는 빵에 관련된 일화를 자랑스러워한다"며 "돈을 못 번 것은 약간 아쉬워했다"라고 말했다.

레이디제인(전지혜·35)은 당시 빵은 안 먹고 빵에 들어있던 스티커만 모은 사람도 있었다며 추억을 꺼냈다.

안진용 기자는 "당시 김국진 씨 인기는 현재 유재석 씨와 강호동 씨를 합친 정도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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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