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배우만 싹둑” 한 드라마 공식 SNS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이유

2019-02-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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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브렐라 아카데미' 시사회 단체 사진 올리며 한국계 배우만 잘라서 올려
SNS서 인종차별적 의도 아니냐는 비판 쏟아져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라 아카데미' 측이 공식 SNS에 올린 게시물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각) 엄브렐라 아카데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이날 미국 LA에서 열린 선행 시사회 사진이 올라왔다. 출연 배우들이 단체로 찍은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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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올라온 후 이 게시물은 인종 차별 의혹에 휩싸였다. 원본 사진 맨 왼쪽에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 저스틴 민(Justin Min)도 함께 있는데, 해당 부분만 잘린 채 올라왔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인종차별"이라는 SNS 이용자들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단체 사진 중 아시아계 배우 한 명만 자른 데 인종차별적 함의가 있는 것 아니냔 것이다.

주연 배우 앨런 페이지(Ellen Page)도 같은 사진을 그대로 올렸다가 도마에 올랐다.

엄브렐라 아카데미는 넷플릭스가 지난 15일 공개한 드라마다.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어느 억만장자에게 입양된 초능력자 7명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