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모델이 박명수?” 커뮤니티서 난리 난 스터디 카페 정체

2019-02-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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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등장해 관심이 모인 스터디 카페 '초심'
식음료 무제한 이용 가능, 가격은 1시간 2000원, 100시간 14만 원, 29일 정기권 16만 원

이하 아이센스티엔씨(스터디 카페 '초심') 제공
이하 아이센스티엔씨(스터디 카페 '초심') 제공

공부와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스터디 카페 '초심(CHOSIM)'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1일 인터넷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박명수 스터디카페 인테리어 수준'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반은 카페, 반은 독서실. 커피, 음료 무제한. 1시간에 2천 원, 100시간에 14만 원. 올ㅋ"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에는 원목을 사용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스터디 카페 모습이 담겼다. 입구부터 세계 5대 뉴욕 공립 도서관을 재현한 조각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터디 카페 '초심'은 아이센스티엔씨라는 프렌차이즈 컨설팅 회사가 런칭한 프리미엄 스터디 카페 브랜드다. 아이센스티엔씨는 지난해 10월 초심을 런칭했다.

커뮤니티 글쓴이는 방송인 박명수 씨가 운영하는 것처럼 글을 게재했지만, 실제로 박명수 씨는 스터디 카페 '초심' 전속 모델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아이센스티엔씨 유지연 이사와 김용민 대표는 위키트리에 스터디 카페 프렌차이즈 '초심'에 관해 말했다.

유지연 이사는 "스터디 카페 초심을 오시는 분들은 수능 1등급, 공무원 시험 합격, 한 달에 책 3권 읽기 등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방문하시는데, 고객님들에게 다시 오고 싶은 공간을 제공해 고객님의 초심을 지켜드리는 것이 목표다. 그래서 이름을 초심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유지연 이사에 따르면 스터디 카페 '초심'은 스터디존과 메타라운지(카페존)가 5:5 또는 6:4 비율로 돼있다. 유 이사는 "단순히 음료를 타 먹던 카페테리아에서 벗어나 매장 반을 이용한 카페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스터디 존에서는 집중하여 공부할 수 있도록 사운드 마스킹 시스템과 1M 폭의 넓은 책상과 시디즈 의자를 구비했고, 메타 라운지는 음료 서비스 테이블을 갖췄으며, 깨끗한 공기와 졸음 방지를 위해 매장 전체에 산소 공급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아이센스티엔씨 김용민 대표는 "저도 예전 경찰 공무원 준비를 했었다. 그때 사정이 좋지 않아 짠내 나는 경험을 많이 했는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초심 스터디카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하는 고객들이 풍족하고 행복하게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내일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처음 마음 그대로 초심을 유지하여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많은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더 좋은 공간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스터디 카페 '초심'은 전국에 7개 매장이 개설돼 있다. 수도권에는 숭실대점, 미아 뉴타운점, 부천 상동점, 부천 아이파크점, 일산 원흥점으로 5개 매장이 있으며, 최근 울산 매곡점, 양산 물금점 오픈이 확정됐다.

카페는 모두 무인 시스템으로 되어 있으며, 이용료는 1시간에 2000원, 4시간에 7천 원, 100시간에 14만 원, 29일 정기권은 16만 원이다.

이용권을 구매하면 매장 내부에 있는 커피머신, 케냐AA, 예가체프 등 고급 원두를 사용한 핸드드립 커피, 다과, 에이드 등 식음료뿐만 아니라 2단 독서대, 이어플러그, 머리끈, 헤어롤, 무릎담요, 각종 문구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