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니언 추락 대학생 아버지가 밝힌 '단호한 부탁'

2019-02-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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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귀국 직전 YTN과 인터뷰한 박준혁 씨 아버지
대한항공 민항기로 귀국하는 대학생 박준혁 씨

그랜드캐니언 / 셔터스톡
그랜드캐니언 / 셔터스톡

미국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사고를 당한 대학생 박준혁(25) 씨가 22일 오후 귀국한다. 이런 가운데 박준혁 씨 아버지가 아들 귀국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단호한 부탁'을 했다.

YTN은 이날 박준혁 씨 아버지 인터뷰를 보도했다.

그랜드캐니언 추락 대학생 오늘 귀국...父 "부잣집 아니다"

YTN은 "아들이 크게 다친 것도 힘든 상황인데 언론보도가 나올 때마다 가족을 향한 비난까지 쏟아져 견디기가 쉽지 않다는 심정을 전해왔다. 지금까지 도움을 준 현지 의료진과 교민 관계자, 성금을 모금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언론에서의 관심은 귀국을 끝으로 거두어주길 바란다고 박 씨의 아버지는 호소했다"고 밝혔다.

YTN은 알려진 것처럼 부잣집은 절대 아니라는 입장을 박준혁 씨 아버지가 밝혔다고 했다.

'항공기 좌석 8개 연결' 그랜드캐니언 사고 52일 만에 한국 돌아오는 대학생

박준혁 씨는 21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22일 오후 4시 15분쯤 (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22일 새벽 한국에 도착하는 항공편이었지만 라스베이거스 현지 폭설로 인해 입국시간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송에는 대한항공 민항기가 이용됐고 비용은 대한항공에서 지원했다. 대한항공은 민항기 좌석 8개를 연결해 박준혁 씨가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민항기에 각종 의료장비 등도 함께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