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세계 최초 민간 달 탐사선 '베레시트' 발사

2019-02-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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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팰콘9' 로켓 실려 여정 시작
민간 우주선으로는 세계 최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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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첫 번째 무인 달 탐사선이자 민간 달 탐사선이 21일(현지시간) 발사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이스라엘 달 탐사선의 이름은 '베레시트'(Beresheet). 히브리어로 구약성서의 시작인 '창세기'를 뜻한다.

'베레시트'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이날 오후 8시45분 달을 향해 떠났다. '베레시트'는 무게 585kg에 직경 2m, 높이 1.5m다.

베레시트는 지구와 달 궤도를 수차례 돌다가 오는 4월11일 달에 착륙할 예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이날 과학기술부 산하 항공우주산업(IAI) 관제센터 소속 엔지니어들과 함께 베레시트의 발사 광경을 지켜봤다.

베레시트 계획엔 기업가이자 사회사업가인 모리스 칸의 출연금 4300만달러를 바탕으로 총 1억달러 상당의 민간 자금이 투입됐다.

베레시트가 계획대로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이스라엘은 네 번째 달 착륙 국가로 기록되며, 민간 우주선으로선 세계 최초가 된다. 그동안엔 미국과 중국, 러시아가 각각 달에 탐사선을 착륙시켰다.

이런 가운데 인도는 '찬드라얀' 2호 우주선으로 올 봄 달 착륙 성공을 노리고 있으며, 일본은 2020~21년에 소형 달 착륙선 '슬림'(SLIM)을 쏘아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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