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2분기에 업황 바닥 시그널 확인 전망”

2019-03-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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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4500억원 전망

신한금융투자는 1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부터 재고가 감소하면서 주가가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6.7% 줄어든 6조2900억원, 영업이익은 67.3% 감소한 1조45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조1300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가격은 전분기 대비 D램은 26%, 낸드 30%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단위생산증가량도 IT 수요 둔화로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올해 2분기부터 출하 증가, 재고 감소, 반도체 가격 하락 폭 축소 등 업황 바닥 시그널이 예상된다”라며 “스마트폰과 PC의 계절적 수요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하반기 성수기 대응을 위해 세트업체들의 재고 축적이 2분기부터 발생한다”라며 “연말 연초 수요가 급감하여 베이스가 낮은 상태에서 출발하는 올해는 수요 계절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재고자산 회전율은 반도체 가격을 선행하는 지표다. 재고가 감소하고 출하가 증가하면, 향후 반도체 가격은 긍정적 흐름을 보였다”며 “2분기부터 재고 감소 및 출하 증가로 주가가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