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올해 영업이익 2211억원으로 3년 연속 증가 전망”

2019-03-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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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영업이익 450억원 : 계절적 비수기 영향

신한금융투자는 15일 SKC에 대해 3년 연속 이익이 증가했지만 주가는 제자리라고 전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4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주력 사업 대부분이 비수기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기타 사업(연결 자회사인 SK텔레시스 통신망 사업 부문 매출) 실적 감소도 1분기 실적 감익 요인”이라며 “사업 특성상 통신 중계기 매출의 40% 정도가 4분기에 발생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산업 소재 흑자 전환은 긍정적인데 이는 원료 가격 하락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C의 올해 영업이익은 2211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할 것”이라며 “고부가 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어 경쟁사 진입 영향은 제한적인 반면 산업소재, 반도체 소재 실적 개선이 화학부문 이익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소재는 상반기 자회사 SKC솔믹스 증설효과, 하반기에는 중국 공장(Wet Chem) 가동효과로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04억원 늘어날 것”이라며 “산업소재 가운데 특히 폴리에스터(PET)필름에서 원료가 안정, 고부가 제품 비중 4%포인트 확대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85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화학부문에서는 산화프로필렌(PO) 외부 판매를 줄이고 프로필렌글리콜(PG) 등 고부가제품 생산을 늘리고 있어 에쓰오일 등 경쟁사 진입에 큰 영향을 받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