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실적보다 수주가 관건이며 더 멀리 보기”

2019-03-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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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양산물량 일시적 공백 시기로 눈높이 낮춰야

대신증권은 15일 LIG넥스원에 대해 신규 수주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줄어든 3633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적저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동헌 연구원은 “미사일 무기 현궁과 천궁의 2차 양산물량이 지난해 6월 종료되어 올해 상반기는 실적 기대치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라며 “통상 양산매출이 개발 매출보다 마진이 좋은 편이며 양산물량 감소에 따라 이익률도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2018년 국내 신규수주 증가분이 반영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신규수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250.3% 늘어난 3조381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현궁 3차 양산, 차기중어뢰, 피아식별기 모드5,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체계개발 등의 수주로 2조3000억원의 신규수주가 기대되어 연말 수주잔고는 6조377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 경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에 대한 신규수주 증가의 매출 인식 기간이 기존 가정보다 길어졌기 때문이며, 40%가 수주 인식되며 수주 시 전체 신규수주 3조원이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