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월 매출액 1062억원, 영업이익 36억 기록”

2019-03-15 12:20

add remove print link

베트남과 러시아 법인 매출 하락으로 추정치 조정

NH투자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베트남 법인의 비용 지출 확대와 러시아법인의 실적 회복세 둔화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2월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1% 줄어든 106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3.6% 감소한 36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조미진 연구원은 “중국법인 실적 하락은 시점이 문제일 뿐 오리온의 영업력이나 제품력과 관련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달은 춘절 이후 재고 조정 및 판매물량 감소가 발생하는 기간이 전년 대비 10일가량 더 늘었기 때문에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오히려 오리온의 비용 효율화를 진행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 폭이 낮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트남법인은 파이류와 스낵류에서 광고선전비 및 판촉비 등의 지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며 “러시아법인은 전년도 기저효과 때문에 실적은 개선됐지만, 초코파이 할인행사가 축소되면서 매출액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1분기는 전년도 높은 베이스 및 베트남과 러시아법인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하지만 연간 매출액 회복 및 수익성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