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 징검다리 휴일에 병가 쓰고 진단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2019-03-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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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복무요원보다 병가 3배, 휴일 붙인 병가 4배 더 사용
같은 그룹 멤버 지드래곤도 과도한 병가 사용 지적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무 중인 그룹 빅뱅 멤버 탑(최승현)의 병가 사용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MBC는 서울 용산공예관에서 복무 중인 탑의 근무내역을 입수, 다른 복무요원들에 비해 병가가 너무 많고 날짜도 휴일 앞뒤로 붙여 쓰는 경우가 많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하 MBC '뉴스데스크'
이하 MBC '뉴스데스크'

MBC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9월 추석연휴 중에 병가를 사용해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9일 연속 쉬었다. 현충일 연휴 때도 병가를 내서 4일 연속 쉬었다. 모두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MBC는 용산구청에 근무하는 다른 사회복무요원 226명 복무일지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탑은 다른 요원에 비해 병가가 3배, 휴일이 낀 병가가 4배 많았다고 보도했다.

탑의 군 복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의경으로 복무 중이던 지난 2016년 10월에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서희 씨와 4차례 대마를 피운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육군 3사단 복무 중인 같은 그룹 멤버 지드래곤(권지용)도 과도한 병가 사용으로 특혜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에는 연간 100일 이상 출타해 상병 진급에 누락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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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