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반성했을까?” 사건 이후 지금까지 승리가 했던 말들
2019-03-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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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잘못을 모두 타인에게 돌린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친구들을 탓하기도
가수 승리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의혹을 부인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모두 타인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시사저널'은 성매매 알선, 해외원정 도박 등의 의혹을 받는 승리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승리는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이 모든 사건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들로부터 시작된 거 아니냐"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카카오톡에서) 우린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들끼리, 친구들끼리 허풍 떨고 허세 부린 것"이라며 경찰 유착 등의 의혹을 해명했다. 그는 또 "저런 놈들이랑 어울리고 저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며 책임을 친구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승리는 사업파트너였던 김 모 대표와의 카톡으로 성매매 알선·해외 원정도박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는데, 그는 김 대표가 "사기꾼"이라 주장하며 그와 관련된 모든 의혹도 부인했다.
승리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에 은퇴 선언을 하며 처음 공식 입장을 밝혔었다.
그는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를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국민 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 "YG와 빅뱅 명예를 위해서라도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등의 말을 글로 적어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승리는 오는 25일 입소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지난 18일 입영 연기 신청을 해 병무청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