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사람 김가오] EP9. (꿀정보有) “신발장에 컨버스 몇 켤레 있으심?”

2019-03-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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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천 신발, 자유로움의 상징이 되다.
컨버스 관련 꿀팁까지

“아닌 척해도 우리에겐 뭔가 ‘있어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가오’는 소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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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천 신발, 자유로움의 상징이 되다.

이하 converse
이하 converse

와이드한 실루엣의 팬츠, 레트로한 색 조합과 펑키한 느낌의 그래픽 티셔츠. 이제는 ‘스타일 아이콘’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밴드 혁오의 보컬 오혁을 대표하는 착장이다.

그리고 그의 패션을 상징하는 많은 것들 중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한 브랜드가 있다. 바로 컨버스다.

MBC, 무한도전
MBC, 무한도전

2015년 여름, 무한도전 가요제 촬영 중 오혁의 집을 방문한 정형돈은 그의 신발장에 가득 쌓인 컨버스를 보며 “분리수거함 돌아다니니?”라고 물었다.(ㅋㅋㅋ) 4년 뒤인 2019년, 오혁은 컨버스의 글로벌 캠페인 모델이 되었고, 컨버스는 명실상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신발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오혁을 비롯해 레드벨벳 슬기, 싱어송라이터 주영, 패션 모델 이대희 등을 내세운 컨버스 코리아의 탁월한 모델 초이스 덕일까, 4년 전 여름부터 지금까지 그야말로 ‘메가 히트’를 친 컨버스. 최근에는 오프화이트, 언더커버, 꼼데가르송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로 패션 업계에서 이슈 메이커 역할을 자청하기도 했다.

지금 자타공인 ‘옷 좀 입는다’는 사람 중 신발장에 컨버스 한 켤레 없는 사람이 있을까? 오늘은 컨버스라면 사족을 못쓰는 에디터가 꿀정보를 조금 풀어보려고 한다.

1. 오버사이즈라도 괜찮아

위키트리, 에디터 개인 소장품
위키트리, 에디터 개인 소장품

사이즈를 크게 신어도 멋이 있는 신발이다. 특히 발볼이 넓거나 발등이 높아 이쁜 컨버스 핏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번 봄엔 오버사이징을 시도해보자. 기왕 도전할 거라면 10~20mm 까지 사이즈 업 해볼 것을 추천한다. 더욱 만족스러운 신발 핏과 축 늘어진 끈이 내게 말할 것이다. “So chill~”

2. ‘꼼데 컨버스’ 구매는 큐텐이 괜찮다

컨버스의 브랜드 협업 모델 중 가장 대중적이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꼼데 가르송X컨버스’. 리세일 제품과 편집샵의 비싼 가격에 시무룩해졌다면 큐텐에 접속해보자. 간혹 굉장히 좋은 가격으로 ‘꼼데 컨버스’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특히 큐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쿠폰 혜택을 활용한다면 150$ 대의 가격으로 ‘꼼데 컨버스’의 주인이 될 수도 있다.

3. 그 중에도 정말 편한 신발이 있다.

외관상 비슷해 보이더라도, 더 편한 컨버스는 있다. 신발 선택 기준 1순위가 착화감이라면 ‘척 70’, ‘잭퍼셀’, ‘원스타’ 모델을 추천한다. 가장 기본 모델인 ‘척 클레식’ 대비 푹신한 쿠션감과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특히 원스타의 일부 제품에는 나이키의 ‘루나솔’이 인솔로 적용돼 더욱 편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컨버스는 현재 나이키의 자회사다)

youtube, scott losinger ‘converse history part one’
youtube, scott losinger ‘converse history part one’

비틀즈, 커트 코베인이 사랑한 운동화. 세계 최초의 기능성 농구화를 생산한 브랜드이며, 한 때 미군의 공식 운동화기도 했던, 올해로 111년이 된 브랜드 컨버스는 단순히 ‘예쁘다’는 것 이상으로 좋아할만한 이유가 많은 브랜드가 아닐까.

home 김종화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