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YG엔터 세무조사에 100여 명 투입한 이유

2019-03-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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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세무 조사에 이례적으로 100여 명에 달하는 인력 투입한 국세청
YG 해외공연 역외 탈세, 기타사업체, 양현석 대표 개인 탈세 등 광범위한 조사 범위

YG엔터테인먼트 사옥 / 이하 연합뉴스
YG엔터테인먼트 사옥 / 이하 연합뉴스

국세청이 YG엔터테인먼트 '역외 탈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집중 조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머니투데이는 서울지방국세청은 조사4국 등은 인력 100명을 투입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씨와 그가 소유한 기타법인 등 분야별로 광범위한 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세청은 YG엔터가 지난 5년간 진행한 해외공연 내역 등을 확보해 수집된 공연 2정보와 추정수입 등을 근거로 재무 자료가 적확한지 대조 중이라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국세청은 양현석 대표와 YG엔터가 해외에서 얻은 수익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관련 시장이나 자산으로 은폐한 사실이 있는지 집중 점검하고 있다. 더불어 양 대표가 사실상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 등의 국내 탈루 혐의와 양 대표 개인의 탈세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국세청이 이번 조사에 이례적으로 1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한 것도 조사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클럽 '버닝썬' 사태에 각종 의혹이 더해지면서 승리의 이전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도 구설에 올랐다.

국세청은 지난 20일 YG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