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씨X” 대전 중 한국 욕설 내뱉은 커제 (영상)

2019-03-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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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위 커제 9단과 한국 1위 박정환 9단 간 맞대결 펼쳐져
본인 실수 깨닫고 뺨을 때리고 욕설한 커제 9단

유튜브, 편집증

중국 바둑기사 커제(22) 9단이 박정환(26) 9단과 승부에서 한국 욕설을 내뱉어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2019' 결승전에서는 중국 커제 9단과 한국 박정환 9단 간 맞대결이 펼쳐졌다.

공격적으로 기세를 몰아가던 커제 9단은 250수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다. 급하게 돌을 놓은 뒤 위치까지 고친 커제 9단은 곧 본인 실수를 깨닫고 뺨을 때렸다.

이어 커제 9단은 "와~씨X"이라며 한국 욕을 내뱉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커제 9단은 바둑돌을 판 위에 거칠게 놓으며 욕설을 했다. 바둑돌들이 흐트러지자 박정환 9단은 손을 뻗어 바둑돌을 정리하기도 했다.

결국 경기에서 패배한 커제 9단은 복기도 하지 않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직후 시청자들은 커제 9단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커제 9단은 지난 2월에도 박정환 9단과 대국 도중 화를 참지 못하고 바둑알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