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최순실 등" 오영훈 의원이 정리한 YG·박근혜 정권 인물관계도

2019-03-2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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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오영훈 의원이 제기한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YG, 클럽 버닝썬, 최순실 씨 등이 얽혀있는 인물 관계도 제시해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중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YG, 버닝썬 의혹 관계도를 질문 자료로 제시했다 / 뉴스1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 중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YG, 버닝썬 의혹 관계도를 질문 자료로 제시했다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클럽 '버닝썬'·YG엔터테인먼트·박근혜 정부의 연계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오 의원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버닝썬 사태의 최초 폭행자가 서모씨가 최순실의 조카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YG엔터테인먼트와 박근혜 정부의 연계가 배경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인터넷과 언론 기사 등을 통해 제기된 것을 재구성한 것"이라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YG, 클럽 버닝썬, 최순실 씨 등이 얽혀있는 인물 관계도를 제시했다.

'김학의와 YG 연결고리' 질문자료 / 오영훈 의원 블로그
'김학의와 YG 연결고리' 질문자료 / 오영훈 의원 블로그

그러면서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서는 (YG 소속이었던) 승리라는 연예인이 매개돼 있고, YG와 양민석 YG 대표이사, 지난 국정농단의 주역이었던 차은택 감독,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으로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과거 박봄의 마약 사건을 들며 유착 의혹을 의심할 만한 정황을 추가로 언급하기도 했다. 오 의원은 "당시 관할지청은 인천지방검찰청이었고, 검사장은 김학의 검사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그룹 2NE1 멤버 박봄은 마약 밀수입 혐의로 입건돼 유예 처분을 받았다.

오 의원은 "저는 김학의 당시 검사장이 법무부 홍보대사로 연계된 빅뱅, 2NE1 그리고 YG로 연계되는 이 문제에 대해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사를 적극적으로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박 장관은 "지금 단계에서 확장된 범죄의 모습을 상정하는 건 정확하지 않다고 본다”며 “수사 중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의원 / 뉴스1
오영훈 의원 / 뉴스1
YG엔터테인먼트 사옥 /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사옥 / 위키트리 전성규 기자
지난해 8월 항소심 선공공판 출석하는 최순실 / 뉴스1
지난해 8월 항소심 선공공판 출석하는 최순실 / 뉴스1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 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 연합뉴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