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교차로 저만 어려운 거 아니었습니다"

2019-03-25 18:50

add remove print link

정체가 없는데 정체됨
교차로 안에서는 진행중인 차량이 우선

회전교차로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가 일으킨 도로정체 목격담이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라온 '정체가없는데 정체됨.jpg'라는 글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서 주목받았다.

글쓴이는 "어제 저녁에 커피한잔 하러 갔다가 찍은사진"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회전 교차로로 들어오는 각 길목에 정체도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는 흰색 아반떼가 갈 길가면 되는데 굳이 멈춰서 검정택시를 끼워줬다고 전했다. 그는 "택시 또한 뭐 멈추지도 않고 그냥 들이밀었고 뒤따르던 glk(메르세데스 벤츠 SUV)도 그냥 진입ㅋㅋㅋ"이라며 목격담을 이어갔다.

그는 회전교차로에서 원형으로 회전하던 차량이 갑자기 서서 양보했다. 그 결과 다른 차들도 전부 멈춰 없던 정체가 생겼다고 했다. 글쓴이는 "(회전 중이던 운전자들)차 안에선 전체 상황을 모르니 기다리기만 하고"라며 당시 높은 건물에서 내려다보며 느낀 답답함을 표현했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글쓴이는 회전교차로 통행법을 안 지키거나 모르는 운전자가 많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말했다. 그는 "교차로 안에서 진행 중인 차량이 우선인데도 진입차량이 그냥 막 머리 들이밀어서 몇 번을 아슬아슬했는지 모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회전중인 차량이 갑자기 멈춰서 나를 끼워주려고 하면 참 안타까워요", "이거 모르거나 무시하는 차들 너무 많아요. 회전 중인데도 막 밀고 들어옵니다" 등 댓글이 달렸다.

신호등 없이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회전교차로는 국내에 2010년대 중반부터 들어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회전차량 우선, 진입차량 양보'를 기본수칙으로 한다.

공단은 '시속 30Km 미만 운행', '방향지시등 켜기', '양보 선에 대기'를 통해 회전교차로에서 원활한 통행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
home 이재윤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