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춈미'가 포털사이트 실검에 등장한 이유

2019-03-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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춈미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주목받아
심경 글과 별개로 언급한 짭짤이 토마토도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

이하 춈미 인스타그램
이하 춈미 인스타그램

유명 인플루언서 '춈미'가 실검에 등장했다. 인플러언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뜻한다.

26일 오전 춈미는 전체 연령대 기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4위에 올랐고, 20·30대 기준에서는 2위를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34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춈미는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함으로써 영향력을 보여줬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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춈미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이유는 이날 새벽 인스타그램에 남긴 게시물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어떤 카페에 올라온 게시글에 저와 같은 회사에서 일했다며 글 쓴 여자한테 너무 화가 나서 올려 본다"며 장문의 글과 캡처 사진 한 장을 같이 올렸다. 해당 캡처 사진에는 한 카페 이용자가 춈미를 비방하는 댓글을 남긴 내용이 담겨있다.

춈미는 "회사생활을 몇 년 하면서 가장 마음 담아 열심히 다녔고 애정하던 회사였기에 저런 터무니없는 허언증에 기가 막히고 화가 나서 정말 저랑 일한 분 맞냐고 반박 후 좀 찾아보니, 이름도 저랑 일한 적 한번 없는, 아니 내가 다닌 회사에 근무한 적 없는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의 이야기를 하기는 참 쉽다.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기도 쉽다. 그런데 그 이야기가 진실이 아니라고 말하기까지는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한다"며 "그래서 카페 글 읽지 않지만, 내가 해온 일에 대해서 부정당하는 건 정말 불쾌하고 화가 나서 결국 이렇게 글을 적는다. 저 댓글 남긴 분, 이 글 보고 사과하시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 작성 한 시간 뒤 춈미는 다시 한번 자신의 심경을 전했고 글 마무리에 '짭짤이 토마토'를 언급하며 다소 화가 누그러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즘 짭짤이 토마토가 철이다. 그냥 토마토보다 훨씬 감칠 맛 나고 맛있다"고 남겼다.

춈미가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짭짤이 토마토 역시 이날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