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활동 지지해왔다” 로이킴 팬들이 내놓은 성명서

2019-04-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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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건돼 수사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
로이킴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 나뉘고 있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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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알려진 가수 로이킴(26·본명 김상우)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된 가운데, 팬들이 그의 연예계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4일 로이킴 갤러리 일부 회원들은 '로이킴 퇴출 성명서'를 내고 "로이킴 갤러리는 2012년 처음 개설돼 지금까지 로이킴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해왔다. 하지만 오늘 로이킴이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공식적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이킴의 위법 사실 여부는 향후 경찰의 수사로 인해 그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더 이상 로이킴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며 "이와 같은 이유로 로이킴 갤러리 일동은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게 로이킴의 퇴출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성명서가 나온 뒤 또 다른 로이킴의 팬들은 그의 퇴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나뉘는 상황이다.

앞서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기자간담회에서 로이킴을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영상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로이킴은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된 사진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로이킴이 현재 외국에 체류 중인 만큼 서둘러 입국한 뒤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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