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골목식당' 청파동 피자집 근황
2019-04-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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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청파동 피자집 사장 한호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튜브 시작 소식 등 최근 근황 전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청파동 피자집 사장 한호준 씨가 유튜브를 시작했다.
8일 '엘깜비오' 사장 한호준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들과 좀 더 능률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유튜브 계정을 만들게 됐다"며 유튜브 채널을 공개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웨이브'에 '엘깜비오의 근황'이라는 첫 영상을 게재하며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소통합시다"는 글을 남겼다.
영상에서 한 씨는 "자영업자로서 업장의 홍보를 위해 유튜브를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하고 있었지만, 매일 아침 장을 보고 요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동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해서 올릴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요즘 개인 방송이 대세고 과거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다수의 사장님들께서도 유튜브를 통해 개인 방송을 하는 것이 일종의 트렌드가 된 상황이라 저도 이렇게 (유튜브를) 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은 것이라 판단했다"며 유튜브 시작 이유를 설명했다.
한호준 씨는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연세가 좀 지긋하신 분들께서 저를 알아보시고 아는 척하며 '(엘깜비오가) 현재 폐업한 상태가 아니냐', '아직도 그 피자를 팔고 있느냐'는 말씀을 한다"며 "엘깜비오는 현재 폐업하지 않고 아직 건재하다"고 얘기했다.
한 씨는 "지금은 더이상 피자를 굽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빨리 이 청파동 피자집이라는 타이틀을 벗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현재는 업장을 본인이 속해있는 영어 소셜 모임을 위한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이 나간 뒤 급격히 늘어난 손님들을 다 대응하려니 체력적으로 버겁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 영어 모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제가 운영하고 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활용해서 정보를 얻으시면 된다"고 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엘깜비오에 대한 정보는 물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유익할 수 있는 다른 콘텐츠들도 추가로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후반부에 그는 "잠깐. 여러분 저는 잠시 장사를 접고 자유를 찾아 떠나기로 했습니다"라며 "그는 과연 어디로 갔을까요"라는 질문은 던지기도 했다. 한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8일) 출국을 위해 공항에 와있다고 말하며 '해외여행', '배낭여행' 등의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