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한 결심이다” 킴 카다시안이 전한 '뜻밖의' 근황

2019-04-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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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이 패션잡지 보그에서 밝힌 내용
한 무기수 사연으로 법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카다시안

이하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이하 킴 카다시안 인스타그램

전 세계 1억 30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 킴 카다시안이 뜻밖의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각) 패션잡지 보그는 킴 카다시안이 지난해부터 법률 공부를 시작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카다시안은 지난해 여름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의 한 로펌에 인턴으로 취직했다. 그는 오는 2022년을 목표로 변호사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킴 카다시아이 법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지난해 22년의 수감 생활을 끝으로 가족 품으로 돌아간 미국 무기징역수 앨리스 마리 존슨의 석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6월 킴 카다시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만나 무기징역수 존슨의 석방을 요청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존슨이 과거 코카인을 운반하다 적발되긴 했지만, 마약 범죄로는 초범이었다"며 "범행 과정에서 폭력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수감 기간만으로도 죗값을 충분히 치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같은 달 백악관은 존슨이 잘못된 사법 시스템의 희생자라며, 그의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감안해 감형하겠다는 이례적인 발표를 내놨다. 해당 발표가 있은 후 존슨은 전격 사면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보그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사회에 충분한 죗값을 치른 이들을 위해 나서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사법 제도가 너무 어려운 것 같다. 법 개정을 위해 싸우려고 하는데, 만약 내가 법에 대해 더 많이 안다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스쿨 졸업장이 없는 카다시안은 로펌 인턴 경력을 쌓아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계획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4년 동안의 로펌 경력만으로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