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이 친구 샤워 장면 도촬한 뒤 한 행동

2019-04-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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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5명이 같은 반 학생 샤워 장면 도촬
가해 학생들 “장난삼아 했다”고 진술

고등학생 5명이 같은 반 학생 샤워 장면을 도찰한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11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충남 천안 한 고등학교에서 '진로 탐구와 인성 함양'을 위해 개최된 캠프에 참여한 여고생 5명이 샤워실에서 같은 반 여학생을 도촬했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사건은 "샤워실 안에 있을 때 카메라 소리가 들려 무서웠다"고 피해 학생이 담임교사에게 말하면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은 촬영한 영상을 다른 반 남학생들에게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가해자로 지목된 여학생 5명을 불러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했다.

학교는 지난달 22일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고 가해 학생 3명에게는 퇴학, 1명에게는 강제 전학, 가담 정도가 약한 1명에게는 서면 사과와 특별교육 처분을 내렸다.

가해 학생들은 "장난삼아 했다"며 학교의 징계가 부당하다고 지난 5일 도 교육청에 재심을 요청했다. 재심 결과는 25일 나올 예정이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