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캔 1만원' 편의점 수입 맥주 가격에 숨겨진 비밀

2019-04-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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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수입 맥주 4캔 이상 구매하면 초과분에 같은 할인 받을 수 있어
수입 맥주보다 오징어, 땅콩 등 안주 마진율 더 높아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이하 연합뉴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이하 연합뉴스

편의점 수입 맥주를 4캔 단위로 사지 않아도 금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편의점에서 행사하는 수입맥주는 4캔 단위를 초과하는 맥주에 대해서도 같은 할인이 적용된다. '4캔 1만원'이 아니라 '4캔 이상 2500원'이 맞는 표현이다.

보통 맥주 4캔을 만 원에 판매하면 가맹점주에게는 3000원 이윤이 남는다. 수입 맥주 마진율은 30%다. 보통 편의점 마진율이 25~30%이기 때문에 수입 맥주로 점주들이 손해 보지 않는다.

맥주 가격을 낮춰도 마진율을 보전할 수 있는 이유는 본사의 지원 때문이다. 대부분의 편의점은 맥주의 원가를 낮춰서 가맹점에 공급한다. 원가가 낮아지니 마진율이 높아진다.

가맹점주들은 수입 맥주보다 안주의 마진율을 중요하게 본다. 맥주를 사면 함께 사는 오징어, 땅콩, 과자 등 안주 마진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입 맥주 할인 가격에 카드 행사 이벤트로 더 저렴하게 맥주를 구입할 수 있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