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가능하다고?” 맨시티전서 손흥민이 선보인 '뜻밖의 능력'

2019-04-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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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맨시티전 2번째 골 넣은 뒤 선보인 세리머니가 팬들 주목받아
자주하던 무릎 세리머니 대신 있는 힘껏 뛴 토트넘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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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수가 경기에서 득점한 뒤 선보인 세리머니가 팬들 눈길을 끌었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손흥민 선수가 전반 7분과 10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팀은 4대 3으로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 선수가 2번째 골을 넣은 뒤 선보인 세리머니가 팬들 사이에서 주목받았다. 손 선수는 득점 성공 후 무심한 표정으로 양팔을 흔들며 경기장을 뛰었다. 동료들이 다가오자 그는 자주 해오던 '무릎 세리머니' 대신 있는 힘껏 뛰며 팔을 뻗었고, 이 장면이 관중들에게 포착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트위터 등 SNS에서 팬들은 손흥민 선수가 선보인 점프력에 깜짝 놀랐다. 팬들은 "점프력까지 호날두를 따라가는 건가?", "이 점프력이면 헤딩도 잘할 수 있겠다", "거의 농구 선수급" 등 반응을 이어갔다.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역시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손흥민 선수가 세리머니하고 있는 장면을 소개했다. 연맹은 "손흥민의 스타 메이킹 시즌이 새로운 높이에 도달했다"라며 연속골에 대해 칭찬했다.

손흥민 선수는 AFC 아약스와 열리는 4강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조별 리그에서 받은 옐로카드 2개와 8강 2차전에서 받은 경고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손 선수는 이 소식을 들은 뒤 "나는 몰랐다"라고 대답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